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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오신채(無五辛菜)는 오신채를 넣지 않은 음식이나 식사 방식을 뜻합니다. 한국 사찰음식에서 오신채는 파·마늘·부추·달래·흥거입니다. 강한 냄새와 자극을 줄여 수행에 집중하려는 불교의 식사 전통에서 이어졌습니다.
오늘날에는 양파·샬롯·리크까지 함께 제외하기도 합니다. 파와 마늘을 고명에서만 빼는 것이 아니라 육수·양념·향미유에 들어가는 재료까지 살피는 식사 원칙입니다.
오신채와 무오신채의 뜻
오신채(五辛菜)
‘다섯 오(五)’, ‘매울 신(辛)’, ‘나물 채(菜)’를 씁니다. 여기서 맵다는 말은 고추를 먹을 때처럼 입안이 화끈한 맛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마늘과 파처럼 자르거나 으깨면 강한 향과 자극이 생기는 식물을 포함하는 전통적인 분류입니다.
오훈채(五葷菜)와 오훈(五葷)
불교 자료에서는 오신채와 함께 ‘오훈’이라는 말도 씁니다. ‘훈(葷)’은 강한 냄새가 나는 채소를 뜻할 때 씁니다. 오신채와 오훈은 강한 향의 채소를 가리키는 말로 함께 쓰였으며, 구체적인 목록은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달랐습니다.
무오신채(無五辛菜)
오신채 다섯 가지를 넣지 않은 음식이나 그런 식사 원칙을 뜻합니다. 오늘날 식당에서는 종교 수행, 개인의 신념과 취향, 소화상의 이유나 알레르기 때문에 무오신채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목적에 따라 빼야 하는 재료와 같은 조리도구에서 생길 수 있는 교차접촉의 허용 범위가 달라집니다. 주문할 때는 제외할 재료와 필요한 조리 조건을 구체적으로 전달합니다.
한국 사찰음식에서 제외하는 다섯 가지
| 오신채 | 재료의 범위 | 양념과 조리에 들어가는 형태 |
|---|---|---|
| 파 | 대파·쪽파 등 파 종류를 넓게 가리키는 경우가 많음 | 대파만 빼는지, 쪽파·실파·리크도 함께 빼는지 확인 |
| 마늘 | 생마늘뿐 아니라 다진 마늘·마늘가루·마늘기름도 포함될 수 있음 | 향미유, 소스, 양념과 육수에 든 재료 확인 |
| 부추 | 한국 부추와 마늘부추를 비롯한 파속(Allium) 식물 | 고명·양념장·만두소까지 확인 |
| 달래 | 한국에서 봄나물로 먹는 달래 | 장아찌나 양념간장에 적은 양이 들어가는지도 확인 |
| 흥거 | 인도 불전의 hiṅgu와 이어지며 후대에 아위·아사포에티다로 정리된 재료 | 한국에서 흔한 생채소가 아니며 문헌상 이름과 식물의 대응에 오랜 논란이 있음 |

흥거의 뜻과 식물명 논란
인도 불교 문헌에 나온 산스크리트어 hiṅgu는 중국어로 옮기는 과정에서 여러 식물의 이름으로 잘못 이해됐습니다. 이후 범어와 서역 사정에 밝은 승려들이 아위(阿魏)와 연결해 정리했습니다.
오늘날 아사포에티다는 hing이라고도 부르며, Ferula속 식물에서 얻는 강한 향의 수지성 향신료입니다. 흥거는 인도 원문을 중국어로 옮기고 동아시아 식물에 대응시키는 과정에서 뜻이 달라진 이름입니다.
지역과 문헌마다 오신채 목록이 다른 이유
번역된 이름과 현지 식물의 차이
오신채를 피하는 전통은 인도 불교 문헌에서 중국으로 전해졌습니다. 원문에 나온 식물과 중국에서 쓰던 매운 채소 분류가 번역 과정에서 서로 대응하면서 목록과 이름도 달라졌습니다. 이 변화에는 식물 분포와 언어, 지역 문화의 차이가 함께 작용했습니다.
현대 한국에서 양파를 함께 제외하는 이유
한국 사찰음식의 오신채는 파·마늘·부추·달래·흥거입니다. 현대 한국에서는 양파도 함께 제외하는 식사 관행이 있습니다. 흥거와 양파는 서로 다른 재료이지만, 식당과 공동체에서 향이 강한 채소를 넓게 피하면서 양파를 추가하기도 합니다.

“이 메뉴에 양파·샬롯·리크·쪽파·마늘가루·양파가루가 들어가나요? 모두 제외할 수 있나요?”
고추·생강·후추를 따로 확인해야 하는 이유
‘매운 채소 다섯 가지’라는 번역만 보고 모든 매운 향신료를 오신채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고추·생강·후추는 한국 사찰음식의 오신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자극적인 음식을 더 넓게 피하는 사람은 이들 향신료를 별도로 제외하기도 합니다.
오신채를 피하는 전통의 역사
오신채를 피하는 전통은 시대와 지역에 따라 재료의 목록과 수행상의 이유가 달라졌습니다. 현재의 식사 원칙은 불교 문헌과 수행 문화가 이어지고 변화하는 과정에서 형성됐습니다.

초기 불교에서 다룬 마늘과 공동체 생활
초기 불교에서는 마늘의 강한 냄새가 수행 공동체 안에서 불편을 낳고, 출가하지 않은 신자와 만나는 자리에서도 갈등을 일으킬 수 있는 문제로 다뤄졌습니다. 후대 율장 문헌에는 마늘을 먹은 승려나 비구니의 공동생활과 의무를 일정 기간 제한하는 규정도 나타납니다.
초기 규정에는 냄새와 공동체 예절, 청정에 관한 생각, 치료 목적으로 허용한 예외가 함께 담겨 있었습니다.
대승불교 문헌에 나타난 다섯 가지 재료
후대 대승불교 문헌에서는 피하는 범위가 다섯 가지 매운 재료로 넓어졌습니다. 음식의 청정성, 욕망과 분노를 다스리는 수행과도 연결해 설명했습니다. 『능엄경』에는 날것으로 먹으면 분노를, 익혀 먹으면 욕망을 일으킨다는 종교적 설명이 나옵니다.
초기 불교는 냄새와 공동체 생활을, 후대 문헌은 욕망과 분노를 더 강조했습니다.
중국에서 달라진 식물 이름
인도에 있던 식물과 중국의 농업 환경·식물 분류가 달랐기 때문에, 번역 과정에서 오신채의 이름이 중국에서 익숙한 파·마늘·부추 종류와 결합했습니다. 흥거의 정체를 둘러싼 혼란도 이 과정에서 생겼습니다.
한국 사찰음식에서 지키는 원칙
한국에서는 불교가 전해진 뒤 사찰 주변의 식재료와 조리법을 받아들이며 육류·생선과 오신채를 쓰지 않는 음식 문화가 발전했습니다. 고려 시대 문집과 승려의 어록에도 사찰 음식과 관련된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한국 사찰음식은 여러 시대에 걸쳐 형성되었습니다.
한국의 사찰음식은 2025년 5월 19일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이 문화에는 승려의 일상 수행식, 발우공양과 음식을 아끼는 생활 관습이 포함됩니다.
오신채를 피하는 수행의 이유와 식품과학
불교 수행 전통에서 말하는 이유
한국 사찰음식에서는 다음과 같은 이유를 들어 오신채를 피합니다.
- 강한 냄새와 자극을 줄이면 마음을 가라앉히고 수행에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 음식의 강한 맛에 끌리는 마음도 절제하려고 합니다.
- 아울러 육류를 피하는 자비의 원칙과 제철 재료, 발우공양, 음식물 절약도 중요하게 여깁니다.
오신채를 피하는 기준은 욕망과 분노를 다스리고 마음을 가라앉히려는 수행의 목적에 바탕을 둡니다.
과학으로 설명할 수 있는 향의 원리
마늘·양파·부추·리크처럼 파속(Allium)에 속하는 식물은 자르거나 으깨면 효소 반응이 일어납니다. 이때 생기는 황을 포함한 여러 휘발성 화합물이 강한 향과 자극에 관여합니다. 식물마다 화합물의 종류와 양이 달라 향도 서로 다릅니다.
이 효소 반응은 파속 채소를 손질할 때 향이 짙어지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무오신채·사찰음식·채식·비건의 차이
| 표현 | 기본적으로 제외하는 것 | 추가로 확인할 내용 |
|---|---|---|
| 무오신채 | 음식을 제공하는 곳에서 정한 오신채 | 육류·생선·달걀·유제품·꿀을 제외했는지 |
| 채식 | 보통 육류·생선 | 달걀·유제품·꿀·오신채를 제외했는지 |
| 비건 식단 | 모든 동물 유래 식품 | 오신채를 제외했는지, 알레르기 교차접촉을 막았는지 |
| 한국 사찰음식 | 불교 수행 전통에 따른 육류·생선·오신채 제한과 공양 문화 | 모든 기관에 같은 달걀·유제품·꿀 기준이 있는지, 비건 인증을 받았는지 |
| 알레르기식 | 해당 알레르기 유발 물질과 필요한 교차접촉 통제 | 종교적 무오신채 기준이나 비건인지 |
사찰음식과 비건 음식의 차이
사찰음식은 육류·생선·오신채를 피하는 식사와 발우공양 등 불교의 음식 문화를 포함합니다. 비건은 개별 음식의 동물성 원료와 제조 과정을 기준으로 구분합니다.
특정 식당·사찰·제품의 비건 여부는 달걀·우유·버터·치즈·꿀과 제조 과정에서 쓰는 가공 보조제까지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사찰음식은 문화적 분류이고, 개별 음식이나 제품의 원재료는 별도의 확인 대상입니다.
무오신채 음식을 주문하는 방법
제외할 재료와 조리 조건 전달하기
“파·마늘·부추·달래·흥거와 양파·쪽파·샬롯·리크를 빼 주세요. 이 재료가 들어간 가루·양념·육수·향미유도 먹지 않습니다. 미리 들어가 있어 뺄 수 없는 재료가 있나요?”
비건 음식도 함께 필요하다면 다음 내용을 덧붙입니다.
“육류·생선 육수, 액젓·젓갈, 달걀, 우유·버터·치즈, 꿀도 모두 빼 주세요. 이 가운데 미리 들어가 있어 뺄 수 없는 재료가 있나요?”
알레르기가 있다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재료를 정확히 알려 주세요.
“저는 마늘 알레르기가 있습니다. 마늘이 들어간 재료뿐 아니라 같은 칼·팬·튀김기와 조리대에서 생길 수 있는 교차접촉도 확인해 주세요.”
알레르기 안전 여부는 비건이나 무오신채 표시와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원재료와 조리 과정의 교차접촉 가능성까지 함께 살펴야 합니다.
오신채가 들어가기 쉬운 음식
- 채수·육수·부용 농축액
- 김치·장아찌·피클
- 간장 양념·드레싱·페스토·커리 페이스트
- 마늘기름·파기름과 향미유
- 양파가루·마늘가루와 혼합 양념
- 비건 치즈·패티·소시지 같은 가공식품
- 고명과 완성 단계에서 두르는 오일
고명뿐 아니라 육수·소스·향미유에 들어간 오신채도 함께 확인합니다.
식당이 알려 주어야 할 내용
- 매장에서 오신채로 보는 다섯 재료의 정확한 목록
- 양파·쪽파·샬롯·리크도 제외하는지
- 분말·오일·육수·가공식품까지 확인하는지
- 비건 여부와 무오신채 여부
- 알레르기 교차접촉을 막을 수 있는지 이 정보가 있어야 손님이 종교·식사 원칙·의료상의 필요에 맞춰 판단할 수 있습니다.
오신채 없이 맛을 내는 방법
오신채 없이도 감칠맛·구운 향·산미·허브 향과 여러 식감을 겹쳐 풍부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감칠맛의 바탕 만들기
- 다시마, 표고버섯과 다른 식용 버섯
- 원재료를 확인한 된장·간장 같은 발효 장류
- 토마토, 무, 배추, 콩과 두부
시판 장류와 소스에는 마늘이나 양파가 이미 들어 있을 수 있으므로 제품의 원재료 표시를 확인해야 합니다.
구운 향과 깊은 맛 더하기
- 버섯·가지·콜리플라워·단호박의 표면을 충분히 굽습니다.
- 견과류·씨앗·들깨를 볶아 고소한 맛과 질감을 더합니다.
- 채소를 말리거나 천천히 졸여 수분을 줄이면 향과 맛이 짙어집니다.
산미와 향으로 마무리하기
- 레몬·유자·식초·매실 등으로 산미를 조절합니다.
- 깻잎·바질·딜·고수·산초·제피는 손님이 정한 무오신채 범위에 맞춰 사용합니다.
- 생강·고추·후추는 한국 사찰음식의 오신채에 포함되지 않지만, 자극을 넓게 피하는 사람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으므로 먼저 확인합니다.
여러 식감 함께 쓰기
바삭하게 구운 재료, 부드러운 퓌레, 씹는 맛이 있는 곡물과 잎채소를 한 접시에 함께 놓으면 파와 마늘의 강한 향이 없어도 한입의 맛이 단조롭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양파도 오신채인가요?
한국 사찰음식의 오신채는 파·마늘·부추·달래·흥거입니다. 오늘날에는 여러 식당과 수행 공동체가 양파·샬롯·리크도 함께 제외합니다. 주문할 때는 양파·샬롯·리크까지 제외하는지 함께 물어보세요.
고추와 생강도 빼야 하나요?
고추와 생강은 한국 사찰음식의 오신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다만 강한 자극을 더 넓게 제한하는 개인이나 공동체는 따로 피할 수 있습니다.
흥거는 한국에서 파는 어떤 채소인가요?
흥거는 산스크리트어 hiṅgu를 중국어로 옮겨 아위, 오늘날의 아사포에티다와 연결하는 과정에서 이어진 역사적 이름입니다.
무오신채는 비건인가요?
무오신채와 비건은 서로 다른 기준입니다. 오신채를 쓰지 않아도 달걀·유제품·육류·생선·꿀을 넣은 음식은 비건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비건 음식에 마늘이나 파가 들어가면 무오신채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사찰음식은 모두 비건인가요?
특정 음식의 비건 여부는 식당이나 사찰에서 쓰는 실제 원재료로 확인합니다. 공식 설명은 육류·생선·오신채를 핵심으로 다루지만 달걀·유제품·꿀의 범위를 설명하는 방식은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가 있어도 무오신채라고만 말하면 되나요?
알레르기가 있다면 무오신채라는 말과 함께 의료상의 필요를 분명히 알려야 합니다. 비건·무오신채 표시는 알레르기 안전을 자동으로 보장하지 않습니다. 피해야 하는 정확한 식물, 분말·오일의 포함 여부와 교차접촉 가능성을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마히나 비건 테이블에서 무오신채 식사 고르기

마히나 비건 테이블의 공식 메뉴는 모든 메뉴를 100% 식물성으로 안내합니다. 일반 메뉴와 별도로 ‘불교식 무오신채’ 메뉴도 나누어 보여 줍니다. 비건이면서 오신채도 피하고 싶다면 이 분류에서 메뉴를 고를 수 있습니다.
다만 무오신채 표시는 알레르기 교차접촉을 막는 분리 조리를 뜻하지 않습니다. 알레르기가 있다면 피해야 할 식물과 분말·향미유, 같은 팬·칼·튀김기·조리대에서 생길 수 있는 교차접촉을 주문 전에 매장에 알려 주세요.




